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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몰랐던이야기/영화 이야기

<뷰티풀 인사이드> 내면을 사랑해준 그녀

by 세모이슈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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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인사이드

특별한 삶을 살아가는 남자

고등학생이던 18살 생일이던 아침 모든 게 바뀌어버렸다. 주인공의 이름은 김우진이다. 얼굴, 성별, 심지어 인종까지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다. 그날부터 주인공은 학교에 갈 수가 없었다. 친구들은 졸업을 하고, 대학에 입학해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지만, 우진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자신은 앞으로 특별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가족 외 오직 한 사람이다. 그의 오랜 친구인 '상백'이다. 상백이도 처음엔 이사실을 믿지 않았다. 가끔 우진이 예쁜 여자로 바뀔 때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지만 진정하고 장난을 치며 익숙해졌다. 지금 김우진은 홀로 가구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매일 바뀌는 얼굴 때문에 판매는 친구인 상백이 맡아서 하고 있다. 

외로운 삶에서 만난 특별한 그녀

어느 날 우진은 늘 들리던 가구점을 들린다. 그날따라 유난히 그의 눈에 들어오는 한 여인이 있다. 가구점에서 일하며, 천연덕스럽게 자신의 가게 물건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만드는 가구를 추천하는 그녀의 엉뚱함에 우진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이수이다. 그날부터 우진은 매일매일 다른 얼굴을 하며 그녀가 일하는 매장에 가 그녀를 살펴본다. 그녀는 매일 모습이 바뀌는 자신에게 항상 친절하였다.  점점 그녀에 대한 관심은 커져 갔고,  잘생기고 깔끔한 모습으로 변한 어느 날, 우진은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보기로 결심한다. 처음 본 남자에게 받은 데이트 신청 불편하지만, 왠지 모르게 익숙한 우진에게 끌려 이수는 데이트 신청을 받아 준다. 하지만 하필 그날 저녁을 먹기로 한 식당 문이 닫히고, 우진은 자신의 가구공장으로 이수와 함께 간다. 이수와 우진은 가구공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수는 우진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도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우진은 잠이 들면 얼굴이 바뀌기 때문에 잠이 들지 않고 며칠은 지내며 이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둘의 감정을 확인하고 다음날 만나기로 한 우진은 그만 지하철에서 깜박 잠이 들고 만다. 이수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지만 우진은 약속 장소에 나갈 수가 없었다. 모습이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녀를 포기하려 했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우진은 변한 모습으로 이수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가구공장으로 이수를 데리고 가 그동안 변했던 모습으로 촬영했던 본인의 모습을 이수에게 보여 주며, 자신의 비밀을 밝히고 만다. 하지만 이수는 믿을 수 없다. 그래서 혼란스럽다. 이수는 우진을 만나는 동안 싫지 않았다. 그래서 용기를 내본다. 우진에게 찾아간 이수는 그와 하룻밤 자는 것을 제안하고, 아침에 변한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날 밤 이수와 우진은 한침대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고 다음 날 마침내 이수는 다시  얼굴이 변해버린 우진을 확인한다. 그날부터 우진과 이수는 특별한 관계가 된다. 친구 이외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과 매일 마나는 적이 없었던 우진에게 이수는 특별했다.

넘을 수없는 현실의 벽, 헤어짐

이수를 사랑한 우진은 그녀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하지만,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 이수는 고민거리가 많았다. 세상은 둘만 살아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지, 이수를 어떻게 소개할 수 있는지 이수는 알 수 없었다. 현실적인 벽 앞에 우진은 고민이 깊어졌다. 세상 사람들이 이수를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하지 못하고 결혼을 고백했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매일 다른 사람과 이수가 만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수도 같은 사람이지만 매일매일 바뀌는 우진에게 적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수는 아팠다. 그래서 매일 약에 의지 하며 하루하루 버텨가고 있었다. 이 사실은 안 우진은 괴로웠고,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만 남기고 떠났듯 이수를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눈이 내리는 겨울밤. 우진은 이수에게 헤어짐을 고백하고 떠난다. 우진이 떠나고 얼마 나가 지났을까? 이수는 예전에 삶으로 돌아갔다. 약이 없이 잠을 잘 수 있고 사람들과도 평소와 다름없이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외로웠다. 용기가 없어 우진을 거절했던 그때를 후회했다. 그리고 시간은 또 흘러 스페인의 한 마을 이수와 우진은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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